리더십 지수 7.5
리더십 지수(LQ)가 0에서 10까지 있다고 가정할 때, 0은 전혀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소극적인 리더십을, 10은 앞뒤 안 가리고 변화만 추구하는 극단적인 리더십을 가리킵니다.
나는 대전중부교회의 새로운 리더로서, 7.5의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교회를 담임하셨던 김주원 원로목사님의 리더십 지수는 5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노련한 "균형의 리더십"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김주원 목사님과 여러 시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격적인 목회를 해 오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되도록 교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시고, 또 교회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사랑으로 이끄셨던 선한 목자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만일 제가 지금까지 원로목사님께서 해 오신대로 5의 리더십을 똑같이 발휘한다면, 변화를 바라는 여러분은 달라진 것이 없으니 내게 실망하게 될 것이고, 나는 나대로 별로 특징적인 것이
없으니 곧 색이 바래지고 말 것입니다.
그렇다고 난 다르다는 식으로, 혼자서 저만치 10쪽으로 가서 교회를 당황하게 하고 혼란스럽게 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중간인 7.5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숫자는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잘 드러내줍니다.
7.5의 리더십은 변화를 추구하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또한 안심하고 따라와도 좋다는 안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7.5란 숫자는, “안정된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여러분에게 보내는 저의 메시지입니다.
제가 알기 쉽게 숫자로 제 마음을 보여드렸으니, 여러분도 저를 믿고 마음을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
이 위대한 여정에 뛰어들 준비가 되셨습니까? 자, 위대하고 영광스런 교회를 향해 다같이... 출발!
조상용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