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중부가족 여러분~~
멀리 캐나다 토론토에서 안부전합니다.
저희부부는 성도님들의 기도와 염려 덕분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뉴욕에 머물면서 911 테러참사가 일어났던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15년 전의 사건이지만, 미국은 아직도 당시의 아픔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월드 트레이드센터가 무너졌던 자리를 '그라운드 제로'로 명명하고,
그곳에 추모기념관을 만들어 희생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새겨놓았
습니다(사진 뒤에 보이는 모습).
두 번째 사진은 토론토에서 유학 중인 딸 은혜의 자취방에서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침대와 책상이 전부인 반지하 공간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딸이
대견해 보였습니다. 측은한 아빠의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그만
딸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네요.
지금 한국은 장마기간이라고 하는데, 안전에 유의하시고 건강도
잘 돌보시기 바랍니다.
몸으로는 떨어져있으나, 계속 기도로 교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다시 뵐 때까지 주 안에서 안녕히 계십시오.
여러분의 종 조상용 목사, 김혜경 사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