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실 사정으로 인해, 이번 주일 설교 동영상이 준비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설교를 요약하여
글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점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영상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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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4 주일예배 성경/마14:25-33
“의심을 넘어 확신으로!”
믿음의 반대는 불신이 아니라, 의심이다. 불신은 의심에서부터 출발하는 것!
가장 불행한 병은 믿지 못하는 병(의처증, 의부증, 교회분열)
모든 불행은 의심에서부터 온다. 개인의 삶은 물론, 공동체가 파괴된다.
신앙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의심하는 순간, 믿음은 멈춰서버린다(더 이상 작동하지 않음).
그래서 믿음의 역사와 능력을 경험할 수 없게 된다.
(예) 베드로 - 물 위로 걸어가다가 바다에 빠짐(마14:28-31)
(28절)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
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
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예수님은 베드로의 문제를 정확히 집어내셨다. "왜 의심하였느냐?"
베드로는 믿음으로 시작했다가 의심하면서 바다에 빠지고 말았던 것이다.
이와같이 믿음과 의심은 공존할 수 없다.
기도할 때도 가장 경계해야 할 적은 의심이다. 의심에 사로잡히면 응답을 경험할 수 없다.
(약1: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와 같이 의심은 영적인 질병과도 같다. 방치시켜두면, 믿음을 죽인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반드시 의심의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떻게 의심을 극복할 수 있을까?
1. 내면의 부정적인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바다에 빠진 베드로를 보라. 성경에는 없지만 그가 산더미 같은 풍랑을 보는 순간,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을 것이다.
(예) 이 파도는 나를 집어삼킬 거야. 내가 이 물위를 걷는 것은 절대 불가능해.
차라리 배 안에 있는 것이 나을 뻔 했어. 나는 이제 바다에 빠져서 죽고말거야.
마귀는 의심의 영이다. 의심은 마귀가 즐겨 사용하는 도구이다.
우리 안에서 부정적인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해서 의심을 조장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은 멀리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예) 내 앞에는 풍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도 계셔.
예수님이 오라 하셨으니, 나를 책임져 주실 거야.
풍랑이 다가온다고 해도, 절대로 나를 집어삼키지는 못해.
물위를 걸으신 예수님은 나도 걷게 해 주실 거야.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하면, 의심이 들어올 틈이 사라진다.
집을 나간 탕자가 아버지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것도 집으로 오는 내내
자기 안에서 들려오는 부정적인 소리와 싸워 이겼기 때문이다.
(예) 너는 양심도 없니? 아버지를 떠날 때는 언제고 이제서 돌아가겠다고?
괜히 힘들게 헛걸음하지 마. 아버지가 너를 받아줄 것 같애?
분명 너를 보자마자, 집 밖으로 쫓아낼 거야.
그러나 탕자는 부정적인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예) 그래도 나는 돌아갈 거야. 아버지 집이 얼마나 좋은지 이제야 깨달았어.
아버지가 나를 받아주지 않아도 좋아. 죽어도 아버지 집에서 죽을 거야.
그래 나는 못된 놈이야. 그래서 더욱 아버지께 용서를 빌고 싶어.
우리도 내 안에서 들려오는 부정적인 소리에 대해 단호히 말해야 한다.
“더 이상 너의 말을 듣지 않겠어! 이제부터 너와 나의 관계는 끝이야!”
그 때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 사랑을 확신하면서, 담대하게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갈 수 있다.
2. 객관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알지 못하면, 항상 의심의 덫에 걸릴 수 있다.
(롬10:17)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예) 선악과를 따먹은 하와 - 어떻게 마귀의 시험에 넘어 갔는가?
“하나님이 참으로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아는지 시험해 본다.
“하나님 말씀에 선악과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 말씀에 대해 허점을 보이면 마귀가 즉시 치고 들어온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오히려 그것을 먹으면 너희가 하나님처럼 되리라”
-> 결국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과 정반대의 주장을 펴서 죄를 짓게 했다.
마귀는 예수님도 동일한 방법으로 시험했다. 이번에도 이길 줄 알았다.
그러나 세 번씩이나 거듭되는 시험에도 예수님은 끄덕하지 않으시고 시험을 물리치셨다.
(예) 예수님 - “기록되었으되”(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물리치셨다.
하나님 자녀의 표징은 말씀을 보이는 것이다. 말씀을 제시하면, 마귀는 도망간다.
구원의 확신을 자신의 감정에 두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구원의 확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두어야 흔들리지 않고, 변하지도 않는다.
(예) 배가 한 곳에 정박하려면 돛을 배 밖으로 던져야 한다.
믿음의 돛을 말씀의 바다에 던져라. 그러면 견고한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된다.
배 안에 두는 것은 감정에 근거하는 것과 같다.
3.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교제하라.
우리는 의심하면, 예수님의 제자였던 도마가 떠오른다(별명=의심 많은 제자).
그는 다른 제자들이 우리가 주를 보았다고 말해주어도 고집을 피우며 믿지 않았다.
끝까지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고 있다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야 믿게 되었다.
복음서는 그가 부활을 의심하게 된 단서를 제시하고 있다.
(요20:24) “열 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신앙공동체와 함께 있지 않다가 의심에 사로잡혔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위해서 교회라는 공동체를 허락하셨다.
우리는 그 안에 들어와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고 믿음의 성장을 도모한다.
공동체 안에 함께 머물지 않으면, 마귀의 먹이감이 되고 만다(동물의 왕국).
목회자로서 제일 안타까운 것 중의 하나는, 공동체 안에 들어오지 않고 혼자서 신앙
생활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남들은 다 성장하는데, 혼자만 뒤쳐지게 된다.
공동체에 들어와서 함께 훈련을 받고, 함께 교제를 나누어라.
그러면 믿음이 성장할 뿐만 아니라, 교회에 유익을 끼치는 일꾼이 될 수 있다.
(히10:24-25)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4. 날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라.
성령은 의심의 질병을 고치시는 최고의 의사이시다.
(마28:16-17)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의심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에서 대해서 해석이 분분하다. 제자들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부활하신 예수님은 500여 형제들에게 나타나셨음).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직도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는 자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의심은 끈질기다.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끝까지 우리를 따라다닌다.
그러나 의심했던 사람들이 확신에 찬 사람들로 바뀌게 되는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이다!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그들은, 이제 목숨을 내놓고 예수님을 전하기 시작했다.
“살아계신 예수는 우리의 임금이요 구주시다!”
마귀가 ‘의심의 영’이라면, 성령은 ‘확신의 영’이시다.
성령은 우리 안에 부정적인 생각을 몰아내고, 긍정적인 생각을 불어넣어 주신다.
성령은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쳐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확신에 이르게 하신다.
성령충만이 무엇인가? 사람이 훽가닥 뒤집혀지고 어떤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의심의 사람이 확신의 사람으로 변하는 것이다.
(결론)
저는 지금까지 “의심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말씀드렸다.
1. 더 이상 내면의 부정적인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말자.
2. 항상 객관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자.
3. 공동체 안에 머물면서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교제하자.
4. 날마다 성령충만하기 위해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자.
부디 의심을 넘어 확신으로 나아가서, 마귀의 공격을 물리치고 날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