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에서 보이는 강이 두만강이고, 그 건너편 땅이 북한입니다.
사진으로는 멀게 보이지만, 강폭이 20-30m밖에 안돼서 건너편 북쪽 사람소리가
다 들릴 정도였습니다. 정말 손만 내밀어도 닿을 것 같은...
우리 탐방일행이 차에서 내려 두만강변으로 들어가 함께 손을 잡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먼 옛날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갔던 이스라엘의 선지자가 바벨론 강가에서
나라의 회복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고향을 북에 두고온 이인창 원로장로님께서 감개무량하셨던지, 허리를 굽혀
두만강 물에 손을 적시고 계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