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이제사 겨우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다 큰 자식들 마음 달래며, 함께 사진 찍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들 녀석이 군에 입대하기 전날, 밖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제가 기념으로 가족사진을 찍자고 제안해서 되어진 일입니다.
하기야 그동안 입시공부하랴 바쁜 청소년시절을 보낸 자녀들에게
사진을 찍을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입대를 하루 앞두고 가족사진 찍자는 제안에 순순히 따라주는
아들을 보니, 자기도 가족과 떨어지는 것이 못내 아쉬웠나 봅니다.
저는 좋은 목회자가 되는 비결은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
이라고 믿습니다.
목회의 힘은 바로 가정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마다 잊지 마시고, 저희 부부와 자녀들(성환이와 은혜)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