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함께13호 내지-화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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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 도착해서는 현지 분들을 만
나며, 그분들이 어떻게 북한 선교 비전
을 품고 정갈렙 선교사님을 도와 동역
자의 길을 가는지 간증을 들을 수 있
었습니다. 그리고 ‘아! 하나님께서
이런 귀한 분들을 세워 선교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시는구나!’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에게도 도
전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연변과기대 도서관에서 ‘인생 삶
의 시간을 잃어버렸으면 무조건 도전하라’는 제목의
책을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는 할 수 있다. 하나
님께서 허락하시면 언제든지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정갈렙 선교사님의 사역을 보며 또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사도 바울을 통하여 역사하신 것처럼, 선교사님을 통하여 북한의 영혼
들을 위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볼 수 있었습니다.
연길에 갔을 때는, 십자가를 달지 못하므로 예배당 안에서만 십자가를 세우
고 겉으론 아파트 모습으로 위장하고 사역하시는 목사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없는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도 견디며 사역하시
는 귀한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저는 그 분이 그루터기의 신앙을 지키며 굳세
게 나아가시길 기도했습니다.
단기 선교 일정 가운데 잠시라도 나 혼자 스스로 숨 쉬는 것을 느낄 수 없었습
니다. 순간마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치밀하신 은혜 가운데 거했다는 말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사랑해요. 감사해요. 고마워요.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저는 북한 선교에 비전을 품고 끝없이 사람을 통하여 역
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기
대하며, 도전하는 신앙인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곳에 풍덩 빠지고 싶은 마음
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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