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함께13호 내지-화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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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떠오르는 수많은 성
   도들의 얼굴과 스쳐 지나는 사역들은 지난 10년 세월을 뒤돌아보게 됩니다.
 10년 전 어느 9월 빌립보 1장 “그들을 생각 속에 두고 마음속에 두며 바울사도가
 빌립보 교인들을 사랑했던 것처럼 너도 이와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주시고 이
 곳으로 보내셨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었지만 진실함과 성실로 성도들 앞
  에 나아가리라 다짐하고 하나님이 나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마음으로 사역에 임
  했습니다 사람에게 잘 보이고 사람의 평가를 받기보다는 하나님의 평가 하나
   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보실까 를 늘 생각하며 달려 왔
   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 새벽마다 무릎 끓을 때면 처음 그날을 생각하며
   새롭게 변화는 하되 변질되지 말자 다짐하고 나 자신과 끝없는 싸움을 합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한 모습이 보일 때도 용서하시고 녁녁한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성도님들이 계시기에 사역 할 수 있었
 습니다 교회에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 훈련을 통해 변화되며 그리스도의 진정한
일꾼으로 성장하고 충성하는 성도님들을 바라보는 것은 큰 기쁨이고 행복이었습니
 다 한해를 뒤돌아보며 제가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떠올린 단어는 사랑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의 심정으로 성도들을 사랑하며 기도하고 있는지 입니다. 요즘 그 기
   도를 놓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의 자리에 서겠습니다.
   이제 2015년을 맞이하며 작은 소망이 있다면 사랑하는 우리 중부의 지체들이
   머리와 가슴으로 알고 행함이 없는 작은 믿음이 아니라, 알고 있고 가슴에 있
  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큰 믿음의 소유자가 되길 소원합니다.
  이런 믿음에는 능력이 나타나고 선한 영향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리해 왔
  듯이 성도들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가 이 지역뿐 아니라 온
 지역에 소문이 나서 하나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는 교회로 한 걸음 더 달려가기를
 원합니다 요셉이 형들을 용서하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던 것처럼 우리의 삶에도
  미움과 시기를 버리고 상대방을 이해하며 받아들이고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해피엔딩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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