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함께13호 내지-화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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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 시간의 거울 앞에 서서
북한 선교의 비전을
기억하며
글·김순이 권사
2014년 한 해를 보내면서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볼 때 계획대로 살지 못한
일들에 아쉬움이 더 많았음을 느낍니다. 늘 바쁘게 쫓기는 삶을 살아왔지만,
그래도 항상 내 곁에 주님이 함께 하셨음을 느낄 때마다 더욱 신나고 감사했습
니다. 12월이 가지 않으면 1월은 올 수 없고, 보낼 것을 보내야 한다면 미련 없
이 보내야 하고, 기쁨으로 기대하며 풍성한 한 해를 맞이해야 되겠지요?
2015년 새해엔 순서에 따라 권사 회장을 맞게 되었습니다. 부담감과 설렘이
교차됩니다. 기도 많이 하시는 권사님들, 섬기기를 즐겨하시는 권사님들, 여러
모로 헌신하시며 봉사하시는 권사님들이 함께 하시기에 협력하여 선을 이루
리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힘이 될 줄 믿습니다.
올 해를 돌아보며 가장 뜻있고 보람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중국 단기선교였습니다. ‘선교의 비전을 품고 도전하는 신앙인의 삶은 아름답
다’고 여기던 저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 떠나는 날짜가 다가오면서 마음
은 오히려 차분해져갔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 것인지 설
레고 기대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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