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함께13호 내지-화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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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을 뒤 돌아보니 새생명 축제가 떠오릅니다. 새생명 축제를 보면서 남다른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초청자들이 70대가 넘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습
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서 주님을
만나야 귀한 일꾼으로, 종으로, 선교사로 쓰임 받을 것입니다. 저는 이 아이들
이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기둥이라는 사실에 기쁨과 자부심도 있습니다.
얼마 전 세례식 때 한 아이가 나왔습니다. 제가 초등부 때 가르쳤던 아이였습
니다. 그 때는 잘 나오다 후에 나오지 않아서 포기했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런
데 이렇게 커서 중학생이 되어 세례를 받는 걸 보니 얼마나 감격이 되고 기쁜
지 모릅니다.
어린이 사역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20여년을 한
우물만 팠습니다. 아이들 사역은 산삼을 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삼은 캐 본
사람만이 그 기쁨을 알지요. 그리고 산삼을 캔 장소는 절대 남에게 알려주지 않
습니다. 그런데 제가 교사들에게 산삼 캔 장소를 알려주는 중입니다. 산삼을
캐 보면 그 기쁨을 아마 알겠지요!
아이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기쁨은 산삼을 캐는 것보다 더 기쁘지 않을까요?
한 영혼을 주께로 인도하면 주님이 감격하시고 기뻐하시는데 2015년에도 모
든 교사들이 산삼을 캐는 것보다 더 큰 어린 영혼을 캐기로 약속했습니다.
2015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그 길을 밝혀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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