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함께13호 내지-화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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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나 찬양들을 못하게 감시하고 실제로 저희가 단체 촬영하기 위해 현수막을 펼칠
때 갑자기 저희 현수막을 걷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동북아 영토에 관해
서 민감해서 영역을 표시하는 현수막 단체행동을 감시하고 제지하는 일이 현실에서 벌
어지는 것을 보고 선교지의 긴장감을 체험할 수 있는 작은 체험이었습니다.
15명의 구성을 보시면 아시겠습니다. 당회원이 중심을 이루었습니다. 선교의 정책을 바
로 잡고 또 정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첫날은 연길과 근접해 있는 용정 지역이었습니다. 용정에서는 윤동주 시인이 공부했던
대성중학교, 생가, 명동교회, 그리고 독립운동의 상징 일송정(一松亭)을 방문하였습니
다. 일제 식민지시대의 항일 운동의 본거지였던 일송정 바로 이곳이 역사에서 중요한 본
거지였다면 이제 영적인 우리의 본거지가 되어야 한다는 선교사님의 당부의 말씀이 가
슴에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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