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함께13호 내지-화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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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전도할 때였습니다. 동양사상에 심취해 있던 친구가 "예수는 나의 주"라고 고
백할 때 흘리던 보석 같은 눈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한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던
그 때, 하나님께서는 제게 말로 표현하지 못할 기쁨을 주셨습니다.
그 때 결심했습니다. "하나님 말씀 들고, 영혼 살리는 것이 바로 내 마음의 소원이다." 과
학자로서 이 소원을 따라 살아가기로 생각했습니다.

학부생에서 전도사로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저를 선교사로 부르신 것은 2007년 2월쯤이었습니다. 그 때 저
는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생체재료공학과에 석사과정으로 합격하여 이미 연구실에
있을 때였습니다. 그 연구실은 학부 4학년 때부터 출입을 시작해서 이미 앞길을 정해 놓
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은 너무도 컸습니다. 예배 때마다 "선교"라는
두 글자가 마음에 새겨지는 것 같았고,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입학을 취
소하고 총신대학원 신학과를 준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신학을 하면 선교의 길이 보
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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