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함께13호 내지-화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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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 6개월 되었을 때, 2012년 1월부터 2년간의 성경번역 훈련을 아내와 함께 시작했
습니다. 자녀 낳는 시간을 단축하고자 성경번역 훈련 2년 차에 둘째를 임신했고, 아내는
만삭의 상태로 공부했습니다. 졸업시험 통과 후 얼마 되지 않아 2013년 12월에 둘째 혜
성이를 출산했습니다. 혜성이는 "지혜와 성령"으로 충만하여 말하던 초대교회 일곱 집
사들을 생각하며 이름을 지었습니다.

선교지로
2007년부터 쉬지 않고 달리며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2014년 2월에 성경번역 훈련과
정을 졸업하고는 낙심해 있었습니다. 훈련을 끝마쳤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도 선교를
나갈 수 있는 길은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투정을 부렸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하고 싶은 대로 하시라고 저는 이제 가만히 있겠다고 기
도했습니다.
아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 때, 하나님께서는 일하
셨고, 대전중부교회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는 선교할 수 있는 길을 순탄하게 인도해
주셨음을 깨닫습니다.
지금도 부족한 것투성이지만 하
나님께서 사용해주시기만 한
다면 감사함으로 가려고 합
니다. 변질되지 않고 끝
까지 겸손하게 하나님께
쓰임 받도록 기도해주
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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