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함께13호 내지-화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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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라도 성실히 교회를 돌보시고 섬기시며 30여 년간 전도사로 사역하셨습니다.
1941년 충청남도 부여군 세도면에 위치한 청포교회에서 장로 임직을 받고 1951∼
1957년까지 장산교회 전임 전도사로 재직하셨으며, 이후 1978년까지 성산교회(중간
에 이름이 변경됨)에서 교회 및 이웃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원로장로로 추대 되신 후에도 근면성실하게 생활하시다 1985년 8월 85세로 소천하셨
습니다. 장례식은 성산교회 장으로 8월 31일 하얀 천 위에 빨간 십자가로 장식된 관을
조심스레 교회 안으로 운구하여 아래 강대상 위에 모시고, 수많은 조문객들이 교회 안
을 가득 운집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평소 좋아하셨던 찬송은 “내 주의 보혈은 정하고 정하다. 내 주는 강한 성
이요. 하늘 가는 밝은 길이”였는데 독창으로 녹음해 놓은 것이 있어서 약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녹음된 찬양을 들으며 아버지의 생전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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