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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영혼들을 위해 뜨겁게 눈물 흘리며 기 면서 나는 사모가 되었다. 전도사 사모로서
도하는 모습에 호감이 느껴졌다. 4년차인 지금, 사모의 직분이 어떤 걸까 생
우리는 기도하면서 서로에 대한 확신을 가 각해보게 된다. 유년부 사역, 다문화 사역,
졌지만, 선교지이기에 사역에 집중하기 위 대학원생으로, 또 하엘이가 태어나면서 육
해서 기다림을 택했고, 그러던 중 내가 사역 아로 참 바쁘게 살아오면서 사모의 직분에
기간이 반년 연장되면서 남편은 먼저 한국 대해 생각해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사모
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지금 와서 뒤돌아보 로서 부족함이 나타날 때마다 주님의 은혜
면 기다림의 시간이 길게만 느껴지고 힘들 없이는 이 길을 갈수 없음을 고백하게 된다.
었지만 오히려 서로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그렇기에 이곳 대전중부교회에서 사모목장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지 않나 싶다. 모임이 더 귀하다. 선배 사모님들과 함께 말
한국에 돌아와 모교를 나와서 남편이 다니 씀을 나누고 삶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배움
는 교회로 옮기게 되고, 청년부에서 리더로 과 위로를 받게 된다.
활동하던 중 남편과 나는 간사의 직분을 받 대전중부교회에서 우리가정을 훈련시키시
아서 섬기게 되었다. 그 후 2010년 4월에 약 며 주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만
혼을 하고 1년 뒤인 2011년 6월에 결혼을 하 들어 가실 것이 기대가 된다. 날마다 주님 앞
였다. 에 무릎으로 나아가 주님 앞에 순종할 때 늘
결혼을 하면서 남편이 전도사 직분을 받으 채우심의 경험이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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