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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귀한 선물
“만남”
글·이은희 기자
유월의 꽃향기가 가득한 날! 바람이 전해주는 꽃향기를 따라 그들과의 소중한 만
남을 이야기 한다. 이준희 집사와 서정자 집사는 보기와는 다르게 쉰을 훌쩍 뛰어
넘은 나이로 토끼띠 동갑이다. 그리고 김순남 집사는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인데도
두 집사와의 관계가 친언니와 동생 같았다. 이들의 만남은 아무래도 “동안”들의 만
남이 아닌가 싶다.
5년 전 할렐루야 성가대로 만나, 서로를 알아가면서 생각하는 것도 말하는 것도 행
동도 비슷함을 느끼게 되어 어느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만남을 하게 되었는데 그
중심에는 이준희 집사가 있었다고 한다. 가끔씩 집으로 초대를 해 식사를 대접한
다는 이준희 집사. 음식 솜씨 또한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이렇게 만나기도 하고 서로 먹을 것이 있으면 챙겨주고 하다 보니 이제는 자연스
럽게 가족 같은 만남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좋은 곳을 가게 되어도 맛난 것을 먹
을 때도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것은 두 말할 것도 없단다. 서로의 칭찬 속에 꽃향
기가 묻어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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