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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부지
에 자매 집을 방문해 주었고 그날에 자매는 정상으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
로 이명국 선교사님이 저희 태국교회 담당교역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지난 4년 저와 리더 그룹은 이명국선교사님을 통해 철저하게 기초반부터 6단계 제자
훈련을 받았습니다. 전인적 치유세미나를 통해 저의 사별에 대한 아픔과 어릴때부터
받은 상처 등 내적인 부분이 주님의 깊은 사랑을 체험하면서 치유되었습니다. 내 자신
이 치유가 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두딸 모두 믿는 남편을 만나 믿음의 가정을 이루었
습니다. 작은 딸은 이혼의 위기까지 갔었지만, 선교사님 부부의 도움으로 위기를 잘 넘
기고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밖에 안 나왔습니다. 제자훈련 중 암송, QT, 교재 예습과 구역을 인도하
고 구역원을 돌보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께 순종하였을 때 이 또한 잘 감당하
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찬양팀을 인도하며 2개의 셀을 돌보고, 이명국선교사
님을 통해 인턴 과정을 거쳐 사역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훈련을 통해 나의 은사에 따라
사역을 하니 기뻤고, 영적인 삶이 성숙되고 깊어졌습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저는 남은 인생을 주님께 드리기로 결단하였
습니다. 저는 우리 마을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한 사람입니다. 이전엔 엄마의 삶에 분노
하며 엄마를 나의 태국 집에서 내쫓기도 했지만, 셋째 남편이 엄마를 버리고 간음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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