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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경희.
손 편지 좋아하고, 편지보고 고마워하고, 감격해 주며, 사랑한다는 말을 잘
해주는 경희..
편지 자주 못써서 미안하다. 항상 곁에 있어서인지 자주 안 써지네∼ㅎㅎ
그래도 항상 내가 누구보다도 당신만을 사랑하고 아끼고 있다는 거 알지?
요즘 가장 좋은 건 교회에서 말씀 듣고 기도 할 때 은혜 받은걸 함께 나누
는 게 참 좋더라∼가장 가까운 사람과 좋았던 걸 이야기하고 그 방향으
로 좀 더 노력해 보자고 삶을 나누는 게 참 좋아∼ 교회에 커피도 많은데 집
에서 식탁에 마주앉아 커피 마시면서 말야∼ 그럼 나도 일로 인한 짜증이 좀 줄어드는 것 같고 자기도 치
유되고 회복되어 가정이 따사로운 해처럼 온유한 엄마가(물론 지금도 그렇지만∼)되지 않을까 생각해.
사랑하는 여보! 아프지 말고 항상 내 곁에서 힘이 되어줘∼∼
결혼해서 살아온 건 10년이지만, 앞으로 만들어갈 시간은 20년 30년, 아님 그 이상일 수도 있지. 긴 시간
알차고 알콩달콩 재밌게 후회 없이 살자.
여보∼∼ 사랑해
사랑하는 여보∼∼현철씨!!
당신과 만남의 시작부터 보살핌, 배려, 사랑을 알게 해 준 현철씨.
당신의 비단결 같은 따뜻한 사랑에 이끌려 결혼까지 하게 되고, 우리를
닮은 두 딸까지 있으니... 오늘 이 시간 가족이 더 없이 귀하게 느껴지고
그런 가족을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 당신이 아빠도 아닌데 마냥 어
린아이처럼 투덜대는 내 모습이 부끄럽고 자녀에게도 엄마로서 더 푸근하
게 감싸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네∼ 생각해보니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며
잘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더라구.
내가 무슨 말을 해도 항상 OK 해주고 따라주는 당신이 내 마음과 같을 거라
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애∼^^ 앞으론 당신의 의견도 많이 물어보고 경청하며.. 함께 원하는 생각을 맞출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생각만 해도 명랑해진다∼^^*)
여보! 고마운 여보∼!! 사랑하는 여보∼!! 자주 하는 말이지만 해도 해도 질리지 않네∼^^*
오늘은 내 뜨거운 가슴을 담아 표현할게→→→ 김 현 철∼∼∼ 싸 랑 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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