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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지체에서는 어떤 일이 | 행부세

 사랑과 이해와 용서를
   앞세워 사는 가정

           행부세 참여기

                                                         글·김현철 집사

“집사님 이번에 행복한 부부세미나 있는데 한번 꼭 참석하시지요?”
“집사님 이번에 기회 있을 때 한번 다녀오시지요?”
“집사님 참 좋아요! 하나님께 맡기고 다녀오세요.”
이렇게 행부세에 대하여 권면을 받은 지 5년. ‘우리 이 정도면 행복하지 않아?? 우리는
그런 세미나 안 해도 될 것 같아’라는 생각. 그러나 이번에는 정말 더 이상 핑계를 댈
수도 없게 되었고, 그럴 바엔 ‘편히 쉬다오자’라는 편안한 생각으로 행복한부부세미나
(행부세)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차를 달려 도착한 곳엔 깨끗한 공기, 몸과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껴지게 하는
풍경, 밝은 얼굴의 봉사자들, 그분들의 부지런한 준비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후에 바로 시작된 프로그램. 마음을 열어놓고 이야기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던 터라 긴장도 되고,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지?’하며 속으로 살
짝 짜증이 밀려 올 쯤 다른 부부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공감도 되며 저렇게 사는 부부
도 있구나! 다들 행복해 보여도 마음속엔 아픔이 있구나 하며 조금씩 빠져 들었습니다.
친밀감을 높이는 방법은 스킨십이 최고라고 했던가요? 야외 프로그램을 통해 실컷 웃
고 크게 소리치고 송글송글 이마에 땀도 맺히고 어린아이들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요.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았구요, 서로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름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그로 인해 상대방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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